책 속의 문장들6

여멍독건죽마 2024. 11. 24. 10:41

개는 개소리 닭은 닭소리 새들도 각각 그들만의 독특한 소리를 내지요 그걸 자효라고 한다지요. 이렇게 짐승들도 각자의 자긍심이 있는듯. 남의 흉내는 내지 않아요... 인간만이 남의 흉내를 내기위해 안달하고 그걸못하면 좌절 하는것 같아요
                                                                                                                         -혼자만 잘살믄 무슨 재민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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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도움이란...비가올때가 우산을 받쳐주는것이 아니라...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중장년의 나이엔 목표보다는 취미를...우리는 목표에 치여 산다. 어릴 땐 시험점수와 대학이 목표고 대학 다닐 땐 취업이 목표며 사회에 나와선 실적, 임금 인상, 승진 등이 목표다. 40대가 되면 목표를 내려 놓아야 한다. 파도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돛단배처럼 인생을 살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저 달리기 경주하듯 골인 지점과 같은 목표를 정해 놓고 질주하진 말라는 얘기다. 퇴직 때까지 노후자금 5억원 마련, 퇴직 후 치킨집 창업, 1년내 5kg 감량 같은 구체적인 목표에 매진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런 목표는 젊을 때 세우는 것이다.40대 이후엔 매진하기보다 즐기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조만간 정점을 찍고 인생의 내리막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질주하다간 내리막길에서 크게 다칠 수 있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즐기라는 의미는 아니다. 40대엔 3가지 즐길 취미를 만들어야 한다. 돈이 되는 취미, 건강을 지켜주는 취미,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취미.

40대가 되면 퇴직이 남의 일 같지 않아 부쩍 노후자금에 관심을 갖게 된다. 모아놓은 돈이 없어 조바심도 생긴다. 금융회사들은 은퇴자금으로 수억원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이런 걱정을 부채질하는 공포 마케팅을 펼친다.역으로 조언한다. 40대에 노후자금에 대한 걱정은 던져 버려라. 노후생활을 지나치게 걱정해 섣불리 돈을 투자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다. 신체건강을 생각할 때 40대, 50대는 어쩌면 열심히 일하고 활동하고 도전해볼 수 있는 인생의 마지막 기회다. 이 소중한 시기를 돈 걱정으로 낭비하지 말라. 지금 벌고 있는 돈에서 일정 부분을 적립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혹 운이 좋아 승진을 거듭한다면 연봉이 늘어나 노후대비에 여력이 생길 것이고 혹 직장을 일찍 그만두게 된다면, 미리 퇴직을 걱정했다고 해서 별 다른 해법은 없다. 다른 일을 찾아 돈을 버는 수밖에. 그러니 돈을 모으는 노후대비에 대한 걱정으로 인생의 마지막 황금기를 탕진하지 말라.

                                                                                                                                                                  머니투데이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