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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혹은 고독? 고립과는 다른 멍

최근 일인세대가 대세가 되고 코로나로 인해 더더욱 만남이 힘든 그들은...뜬금없이
외롭지 않냐고 묻는다...

상대를 위로 하고자 하는 말인지?
나는 위로를 바라지도 않았는데 말이다...ㅠㅠ
상대에게 위화감을 주고자 한 말인지?
자신의 외로움을 애써 숨겨가며 위로 받고자 던진 말인지?

그들은...  그들의 주위에 사람들이 차고 넘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외로움을 상대방을 통해 상대를 본인 수준으로 폄하 하면서까지 스스로 위로 받으려는 것같아보인다.


외로움을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위로 받으려는 것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며 스스로를 과평가 하는 교만함이 아닐런지... 무섭다...

미디어에서도 고독을 고독사라는 언어를 사용해가며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 하고있더라. 하지만,
고독은 외로움보다 자의적이며 주체적인 성격이 강하다. 고립이 아니다...
부정적인면 보단 자유라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 보는건 어떨지?

흔하디 흔한 가족들은 평소에는 어찌나 화목한지... 하지만 돈문제가 관여되고 유산문제가 관여될때를 본다면...
가족이 있는것 보다 없는게 자유롭지 않을까?

어느 스님은 말씀하셨다.
부족한 반쪽이 나머지 부족한 반쪽을 만나 외로움과 공허함을 온전한 하나를 채우려 하지만...서로의 기대에 부족한 부분만이 보일 뿐이라고...더큰 상실감에 지칠것이라고... 하신다

반쪽이 아닌 온전한 하나와 하나가 만나 혼자여도 좋고 같이 있어도 좋은 그런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온전한 하나의 주체로써의 "나"
홀로 행함에 아무런 꺼리낌 없이 평화롭게 자유롭게 즐기고 편안해야 ... 둘이서도 셋이서도...여럿이 함께해도 편안하더라
부족함을 채워줄 관계보다는 서로에게 당당한 관계^^

좀 이기적인건지도 모르겠다만 생각은 모두 다르니...^^
그냥 내가 공감하는 생각이고 내 가치관이다... ㅋㅋ

언젠가 훅 하고 다가오는 외로움으로 인해 심리적 불안을 겪지 않기위해...
우리는 그것을 즐기고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
철학자와 부처님과 공자등 많은 현자들은 말했다.
 
난 스스로 외로움을 선택했고 스스로 격하게 외롭고 싶다고... 그런 나 스스로를 즐겁게 바라보고 있다고...
그런후의 만남이나 관계는 기쁨이며 행복이라고 믿는다.
가끔은 스스로 격하게 외로워 보기를...



외로움이니 고독이니...
결코 나쁘게만 볼 문제는 아닌듯 하다
그로인한 우울감이 들어오지 않게... 단단하게...
거침없이 홀로 행하면 더 편안해 진다는 진리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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