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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플로깅후 쓰레기가 되어버린 멍

최근 탄소중립이니 신재생에너지니 하며 환경에 대한 이슈가 많이 나온다.

이 나라도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며 플로깅을 장려하고 있더라,,, 그래서 나도 자발적인 참여로 봉사도 하고 지구 환경에 좋은일도 하려 노력중이다



오늘도 대구 팔공산에서 맨발산행도 하고 눈에 거슬리는 쓰레기를 줍기도 한다...



요렇게...
주운 쓰레기양도 데이타가 수집되고 범국민플로깅프로젝트앱에 제출하기도 한다



그런데,,,  겉만보면 차~~암 좋은 일처럼 개념있는 일인양 포장되어 있지만
그 이면의 불합리한 점이 있더라


오늘 팔공산 탑골등산로에서 플로깅한 쓰레기를 하산하는 길에 동화야영장 한쪽에 마련된 쓰레기통에 버리려 하던차에 관리 아줌마가 거기에 쓰레기 버리면 안된단다.
그럼 어디에 버려야 하나 했더니 거기에 버리면 안되고 가져가야 한단다.

아니 이 쓰레기는 내것이 아니라 산에서 주운거다 라고 해도 여기에 버리면 안된단다. 마련된 쓰레기통인데 왜 안되는지 이해가 안되어... 그럼 다시 산에 버리고 가야 하냐고 했더니 궁시렁궁시렁 작은 목소리로 그러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지 갈길 가더라
이건 뭐~~~ 어이가 없어서 화가나 큰소리로 다시 물었다
산에 다시 버리고 가면 되냐고...
답이 없더라 그냥 본인 갈길 가더라... 더 컴플레인 하면 그 아줌마는 약자인양 나의 갑질로 포장되기 십상이다 ㅠ

내 입장에선 그 더러운 남의 쓰레기들을 들고 버스를 타는건 불특정 다수에게 민폐다. 냄새가 날수도 있고 더럽다.



아니 저렇게 플로깅을 장려하는 캠페인은 무엇이며?
자의적 참여에 좋은일 하려고 주운 쓰레기는 버릴곳이 없다. 여기처럼 쓰레기통이 뻔히 있는데도 못버리게 하는 나라의 정책은 뭘까?

여기가 이번에 국립공원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말이다...
정말이지 무례한 직원의 처신하며 ... 이렇게 작은 일 마져도 앞뒤 안맞는 행정처리가 어이가 없다

생각할수록 화도 나고 무례한 직원의 행동에 분노가 치민다... 갑질과 호구사이^^
범국민플로깅 구호처럼 선한영향력을 발휘하려다 악영향으로 돌아오니 더 아프다... 욕도 나오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앞으로 산에 가시면 플로깅 봉사 한답시고 쓰레기 줍지 마시라... 쓰레기통 있는 산이 거의 없다. 그리고 대구 팔공산 처럼 있어도 못버리게 하니...

모든 행정이 완벽 할 순 없다는건 안다...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권력 휘두르며 무례하지 않게완성해 나가길 빌어본다... 맞고 틀림을 말하는게 아니다 옳고 그름을 말하고 싶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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