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57코스에 이어... 계속...멈추지 않고...
서촌마을 시점
그렇게 덥더니...이제서야... 가을을 보여주는... 들판...
바닥에 붙은 방향표시... 찾기 힘들어...ㅠㅠ
가을하늘을 보고... 나 자신을 인식하는 힘을 얻어보자.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건지... 내가 맞는건지... 불안해하고 분노하는 부족한 인간일뿐이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될수도 없다는걸 인정해야한다.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걸 인정해야 한다. 내가 완벽하지 않은 인간임을...
완벽하지 않기에 나약하고 불안해하는게 당연하다...때론 비참해지고 모욕적이거나 모멸감을 느낄수도 있다.
당연한거다... 나는 아닐꺼라는 착각은 하지말아라... 매번 당하고도...또 당하더라...
그 쓰레기들은 본인의 득실을 따져가며 잠깐 태도를 바꿔 친절해지지만...인성은 바뀌지 않는다.
마상마을...의 벽화들...
수확이 마무리 된 ... 남도...
아름다운 마무리가 부럽다.
길을 막아버린 소옥저수지의 물...이 넘친다....... 이미... 넘쳐버린 물
산둘레길을 돌아... 다시 바다로... 해는 서쪽으로 기울어 간다.
버스타고 점프 하고싶은 충동... 하지만... 버스가 그렇게 자주 없다는거...ㅋㅋ
종점을 코 앞에 두고... 숙박지는 펜션...
그 흔한 편의점도 없고... 겨우 찾은 매점에서 햇반과 김치찜 팩...사이다 하나...과자 하나... 비싸다...ㅠㅠ
익일 아침... 어제 못다한 걸음을...옮긴다... 가기 싫지만...가야한다...움직여야 마무리 할 수 있기에...
인생도 그렇다... 마무리 해야지...뭐든
가시리 방조제에서 깔끔하게...남파랑길58코스는 마무리 한다.
뭐든... 아름답게 마무리좀 하자...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파랑길60코스/코리아둘레길 (13) | 2024.10.16 |
---|---|
남파랑길59코스/코리아둘레길 (4) | 2024.10.15 |
남파랑길57코스/코리아둘레길 (8) | 2024.10.13 |
남파랑길56코스/코리아둘레길 (8) | 2024.10.07 |
남파랑길55코스/코리아둘레길 (18) | 2024.10.01 |